종합 vs 근로소득세 차이 (납부기준, 공제)
세금은 모든 국민의 의무지만, 정작 자신이 어떤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는 같은 ‘소득세’이지만, 적용 대상과 신고 방법, 공제 방식 등에서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프리랜서, 자영업자, 투잡 직장인, 강사 등 다양한 소득원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야 세금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의 차이를 ‘납부기준’과 ‘공제 방식’을 중심으로 명확하게 비교 정리합니다.
납부기준의 차이: 신고 방식과 절차가 다르다
근로소득세는 말 그대로 ‘근로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이 월급을 받을 때 원천징수되는 형태로 이미 세금이 납부되고 있으며, 연말정산을 통해 추가 납부 또는 환급이 이뤄집니다. 즉, 회사가 대신 세금을 정산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신고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종합소득세는 개인이 얻은 다양한 소득(사업, 프리랜서, 임대, 이자, 배당, 연금 등)을 모두 합산하여 매년 5월 본인이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홈택스 또는 세무서를 통해 신고하며, 신고 기한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구분 | 근로소득세 | 종합소득세 |
과세 대상 | 급여, 상여금 등 근로소득 | 사업, 프리랜서, 임대, 기타소득 등 |
납부 방식 | 회사가 원천징수 후 연말정산 | 본인이 5월에 직접 신고 및 납부 |
신고 여부 | 일반적으로 신고 불필요 | 매년 5월 정기신고 필수 |
신고 플랫폼 | 회사 내부 시스템 | 홈택스(PC/모바일), 세무서 |
중요 포인트: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는 없지만, **근로소득 외에 추가 수입(예: 강의료, 블로그 수익 등)**이 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공제 항목과 방식의 차이: 적용 범위가 다르다
공제는 납부세액을 줄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그러나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에서는 적용 방식과 항목이 다소 다릅니다.
근로소득세의 공제 방식
근로소득세는 회사가 연말정산 시 자동으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반영해 줍니다. 주요 공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적공제: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
보험료 공제: 건강보험, 생명보험 등
교육비, 의료비, 기부금 공제
주택자금 공제(전세자금대출 이자 등)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회사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연말정산에 자동 반영하므로 납세자가 별도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종합소득세의 공제 방식
종합소득세는 본인이 직접 모든 공제 항목을 입력해야 하며, 서류 제출 및 증빙이 필수입니다. 특히 아래 항목들이 중요합니다:
필요경비 공제: 사업에 직접 사용한 경비(임대료, 인건비, 소모품 등)
소득공제: 인적공제, 보험료, 교육비, 기부금 등
세액공제: 연금저축, 의료비, 신용카드 등
특별세액공제: 중소기업 취업자 감면, 자녀 세액공제 등
구분 | 근로소득세 | 종합소득세 |
공제 자동 반영 | O (연말정산) | X (직접 입력 필요) |
필요경비 공제 | X | O |
공제 항목 | 일부 제한적 |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 |
증빙 제출 | 회사 제출 | 본인이 직접 제출 또는 보관 |
대상자별 고려사항과 절세 전략
① 근로소득자 + 투잡 수익 있는 경우
연말정산은 회사에서 진행되지만, 유튜브 수익/강의료/임대수익 등이 발생한 경우 별도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 누락 시 가산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필요
② 프리랜서 or 자영업자
모든 수입과 지출을 본인이 관리해야 하며, 홈택스를 통해 종합소득세를 직접 신고해야 함
경비처리, 공제 항목 입력 등 실수 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
③ 단순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시 환급액을 극대화하려면 신용카드, 교육비, 기부금 등 공제 항목을 잘 정리해 두는 것이 유리
결론: 소득 유형에 따라 세금 전략은 달라야 한다
근로소득세는 회사가 대부분 처리해주는 반면, 종합소득세는 납세자가 스스로 계획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두 제도는 목적이 다르고, 공제 방식도 완전히 다릅니다. 내가 어떤 소득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세금 납부와 공제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2025년 절세의 핵심입니다.